13살이 되어도 너는 여전히 사랑스러운 강아지
우리 집의 귀여운 몬스터 조이가 13살이 되었습니다. 생일 전에 조이가 아프기도 했어서 조이와의 기억을 좀 더 만들기 위해 강아지용 케이크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만드는 과정은 너무나 쉽기 때문에 굳이 생일이 아니더라도 애견 수제 간식을 찾고 계시는 분들은 집에서 만들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준비물
오트밀, 밀가루, 바나나, 당근, 사과즙, 베이킹 소다
집에 검게 변한 바나나와 처치곤란한 사과즙이 있다면 사용해주시면 좋아요.
오트밀과 밀가루만으로도 만들 수는 있는데 그러면 강아지가 좋아하는 단맛을 내기가 조금 어려워요.
그렇기 때문에 자연 재료로 단맛을 추가 해주시면 좋습니다.
저 수저는 플라하반 롤드 오트밀 사먹을 때 같이 들어있던건데 오늘은 플라하반 오트밀 수저로 계량을 해보겠습니다.
1스푼에 15g입니다.
1. 오트밀 2스푼
2. 밀가루 1스푼
3. 베이킹 소다 티스푼의 1/2
4~5. 바나나를 으깨 줍니다.
6. 처치곤란 사과즙을 한스푼 넣어줍니다.
다 섞고 나면 이렇게 됩니다.
혹시 섞고 난 후의 양이 조금 적다 싶으면 오트밀 또는 밀가루의 양을 늘려주시고 사과즙을 조금 더 넣어주세요.
저는 밀가루를 오트밀의 1/2 양으로 넣었더니 식감이 좀 더 단단한 케이크가 되었는데 좀 더 부드러운 케이크를 원하시면 밀가루 양을 늘려주시면 됩니다.
다 섞고 약 20분정도 숙성시켜줍니다. 오트밀이 사과즙을 쮹쮹 빨아들이는 시간이 필요해요.
숙성시키는 동안 데코용 당근을 준비해봅니다.
7. 당근을 손가락 한마디 정도의 두깨로 썰어줍니다.
8. 쿠키틀 또는 커터기로 모양을 만들어줘요.
9. 그릇에 물을 조금 넣고 랩을 씌운 다음에 전자렌지에 2분정도 돌려줍니다.
10. 전자렌지에 2분 돌리니 당근이 다 익었어요.
11. 익은 당근은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11. 숙성시킨 케이크 반죽이예요.
저는 강아지용 케이크라 머핀틀에 담아 구울 예정입니다. 근데 제가 실수로 머핀틀에 담은 사진을 지웠네요 ㅠ
오븐은 190도로 예열해주신 다음에 190도에 20분간 구워줍니다.
12~14. 20분간 구우니 딱 알맞게 익었습니다. 오븐 기능은 각 가정마다 조금씩 다르니까 구워지는 형태를 보면서 온도와 시간을 적절히 조정해주세요.
15~16. 식히고 틀에서 뺀 모습입니다.
저는 지난 번에 만든 그릭요거트를 올리고 그 위에 데코 당근을 올릴 예정이예요.
여러분들도 집에 무가당 요거트가 있다면 올려주시고 없으면 과감히 패스!!
그럴 듯하게 완성 되었습니다.
단면은 이래요. 오트밀 비율이 더 많아서 식감은 단단한 편입니다. 그래서 강아지들이 오래 먹어서 개인적으로는 오트밀 함량이 많은편이 좋다고 생각해요. 강아지 건강에 좋은 재료만 넣어 만들기도 간편한 수제 간식이예요.
꼭 한번 도전 해보세요.
그럼 조이 먹방을 마지막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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